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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한옥마을 한옥 카페 아이 사구아, 한약방 커피, 약재 커피, 전통 커피, 사발 커피, 본문

카테고리 없음

북촌 한옥마을 한옥 카페 아이 사구아, 한약방 커피, 약재 커피, 전통 커피, 사발 커피,

Thogson 2021. 6. 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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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삼청동을 밥먹듯이 가는 블로거입니다. 질릴 때도 됬지만, 마땅히 갈 곳이 없을 때 삼청동만큼 고마운 친구가 없습니다. 바다 그리고 계곡과 같은 대자연의 시원함은 없지만, 아늑하고 고풍스러운 삼청동의 카페와 맛집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1. 아이 사구아
가장 먼저, 안국 쪽에서 헌법 재판소 쪽으로 올라오시면 많은 카페를 볼 수 있는데, 그 중의 아이 사구아 카페입니다. 대로 변에 눈길을 사로 잡는 트로피컬 파라솔이 있는 카페입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대로 변을 바라보면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인상적입니다. 행인들과 아이컨택할 수 있기에 다소 부담 스러우신 분들은 실내 공간을 이용하시면 돼요.

 

실내 공간은 옛스러운 공간입니다. 한옥과 커피라.. 한번 쯤 먹어 볼만한 디저트 아닐까요?

그렇지만 저는 이 파라솔 야외석을 앉았습니다. 의자는 이케아 플라스틱 3만원짜리 아시지요? 안락하긴 합니다. 그리고 이 도로 변을 보면서 음료를 마실 수 있어요. 사람 구경하기 좋습니다. 삼청동에 놀러온 커플과 가족들 그리고 시니어분들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한여름은 이 자리가 앉기 힘들겠지만 늦봄과 초여름, 그리고 초가을은 너무 안성맞춤이에요. 따듯한 공기와 한적한 바람. 디저트 타임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것들입니다. 이제 커피만 맛있으면 되겠지요?

옆 테이블에서 먹는 저 탕을 보고 너무 시선강탈당했어요. 저것을 꼭 먹어야 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렇게 향한 아사구아의 메뉴판. 가격을 보고 블로그를 뒤로가기 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여긴 정말 가격이 셉니다. 그렇지만 저희는 레귤러 아이스 아메리카노 2인을 시켰어요. 그러면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정말 유니크하죠. 탕약 아메리카노 2인 16000원입니다. 참고도 다 못먹어도 테이크 아웃 안돼요. 말끔한 점원이 저흰 테이크 아웃점이 아닙니다라고 무안 주실 수 있어요.
자. 먹어 볼까요? 살얼음 동동 띄어 놓은 수정과 같기도 한데요. 맛은 제대로 아메리카노 커피입니다.
사실 커피는 정말 맛없었어요. 에스프레소보단 콜드부르 느낌. 미리 식혀놓은 커피에 물탄 느낌이었어요. 많이 아쉬웠네요. 이 커피집은 분위기가 다 한 거였어요.

그리고 추가적으로 시킨 코코넛 초콜릿 케이크입니다. 진한 초콜릿 오예스에 코코넛을 토핑한 맛. 커피와 잘 어울립니다.

커피 잔과 커피 스푼. 개화기의 커피가 이랬을까요? 재마난 상상을 하게 만드는 공간이었어요.
각설탕도 있다는 점!

 

커피 한 잔. 도저히 다 먹을 수 없는 양이에요.

2. 북촌 김치재

제가 사랑하는 김치찌개 집, 북촌 김치재입니다. 여기 묵은지 갈비찜을 늘 먹습니다. 자세히 보실게요.

헌법 재판소 앞에 맛집이 굉장히 많아요. 전통스러운 맛집이에요. 북촌 김치재는 그 한옥 촌에 새로 생긴 맛집입니다. 그래서 처음 방문했을 땐 새로 생겨서 들어가봤는데, 묵은지 김치찜에 매료되었네요. 음식도 깔끔하고. 묵은지 김치찜 1인분 9천원(2인 부터)

음식이 빨리 나와서 좋아요. 그리고 여기 일요일에는 안해요. 주중이나, 토요일 정도 방문하시는 게 좋습니다. 김치찌개가 참 진실되게 맛있어요.(색이 주황빛인게 전 마음에 들어요. 너무 빨갛다면 색소.....오뚜기 식품을 먹으면 변이 붉은 색인 게 늘 걸려요.)

정말 금방 나와요. 노련한 식당이에요. 적당한 갈비 조각과, 당면 사리, 두부, 라면 사리 등등이 서빙되어요. 조랭이 떡도 있어요!

갈비의 양이 많진 않지만, 맛있는 갈비에요. 
묵은지를 자르는 것은 셀프!
기가 막히죠. 특별할 것 없는데, 특별한 맛. 전 여기 김치찌개집을 자주 가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꼭 같이 곁들일 계란 말이. 치즈가 안에 녹아있어요. 7천원.

사실 여기서 부터 엄청 배불러요. 라면 사리를 남기게 되어요!! 양이 많으 신분들 라면까지 다 드실 거에요. 라면사리가 또 별미..
코리안 스타일 냅킨, 수저 디스플레이 ㅋㅋ
가게 분위기와 가격 표(클릭하면 확대 되어요)
3. 안국동 콩사랑
 
헌법 재판소 앞에는 맛집이 몰려있어요. 오랫동안 나랏일 하시는 분 상대로 음식 장사해 온 노련함이 많아요. 음식도 기본에 충살하면서 한국인 입맛에 딱 많는 그런 식당이요.
콩요리를 하는 콩사랑을 다녀왔어요. 사실 자주 가는 맛집에요. 해물 순두부와 초당 순두부를 시켰어요. 가격도 저렴해요.
밑반찬이에요. 
해물 순두부는 고소하면서 해물을 얼큰함이 가장 특징. 그리고 초당 순두부는 고소하면서 담백한 맛이 특징에요. 둘 다 꼭 먹어야 해요.
초당 순두부의 양념장. 초당 순두부를 그자체로 즐겨도 맛있어요. 여긴 두부를 직접 쑤어요.
메뉴판.

한옥에서 맛보는 한국음식. 별미에요.

4. 순라길 올랄라 파리

안녕하세요. 익선동이 너무 핫하죠.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점점 본래의 색을 잃어가고 있는 익선동, 그 주변에는 작은 변화들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작은 아크릴 공장 등으로 우리들의 시선에 외면 받았던 순라길이 아주 이쁘고 개성있는 가게들로 채워지고 있네요. 그 중에 하나, 올랄라파리입니다. 인테리어 자체가 이목을 끕니다. 맛은.... 좋았어요. 양은 작아요.

올랄라파리의 입구, 작은 가게입니다.

크레페가 참 맛있어 보이지만, 크레페는 안먹어봤네요. 식사할 수 있는 크레페, 디저트 용이 다 있어요.

식기 세팅이에요. 간단해요. 집에서 먹는 프랑스식 가정식이니까요.

제일 먹어보고 싶었던 프랑스식 양파스프, 집에서 만들기에는......... 오븐이 있어야 해서, 여기서 비로소 먹습니다. 카라멜라이즈한 양파를 치킨 스톡을 넣어 끓이고, 그릇에 담아 크러스트 빵을 얹고 모짜렐라를 토핑하여 오븐에 구운 스프입니다. 딱 들어도 손이 정말 많이 가네요. 맛은, 이 식당에서 최고였어요. 또 먹고 싶은 맛.

얘는 그냥 그래요. ㅋㅋㅋ 당근 샐러드가 시큼해요.

크리미 포크 스튜는 맛있어요. 크림과 야채 고기의 조화는 말을 안해도 맛있겠지요.샐러리가 들어가서 느끼함을 잡아줘요.

하우스 와인도 한잔 시켰어요. 여기 와인 맛있어요. 꼭 드세요. 

키친 모습. 작은 가게요.

세월에 쌓인 짐? 

여기서 꼭 먹어봐야할 음식은, 프렌치 어니언 스프.... 또 먹으러 가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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